유명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고 대학에서 강의를 했던 K를 내 작품 때문에 조언을 구하고자 여러 지인들을 통해 수소문을 했다.그러나 그를 찾는다는 내게 돌아온 소식은 그가 파키스탄으로 떠나 현재 여러 나라를 지나 일본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듣고 보니 그는 무작정 자유를 찾아간다며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보헤미안처럼 한국을 떠난지 몇 해가 되었다고 한다. 그가 몇 년 전 여행 중에 만난 일본 여성 여행가와 같이 주저앉아 낯선 곳에 정착해 지내기도 하고, 그곳이 질려지면 다시 떠나 낯선 장소로 무작정 떠난다고 한다.검은 뿔테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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