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0 비행기로 한국에 간다. 패키지여행 요금이 저렴한 대신에 비행시간은 한밤중이다. 잠자리에 들 시간에 공항에서 기다려야 한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밤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제주항공은 좌석 간의 폭이 너무 좁았다. 모니터도 없고 식사는커녕 간식도 주지 않았다. 먹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니 지루하기가 그지없었다. 비행시간 5시간 동안 화장실에도 가지 않고 버틴 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옥 독방도 이보다는 나을 것이다. 그나마 한밤중이어서 잘 수 있어 다행이었다. 불편한 자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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