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속 우리가 배운 것은 지독했던 고독이 아니었을까. 그 기간을 이겨내고 일상의 소중함을 오롯이 담은 전시가 춘천에서 열리고 있다.김아영 작가의 개인전 ‘언제나, 다시’가 내달 2일까지 예담 더 갤러리에서 이어진다. 원주 반계리부터 제주 애월리까지의 풍경을 화선지에 두루 담은 회화들이다. 점과 선 요소가 드러나 화면의 밀도와 농도를 조율한 특징이 돋보인다.홍천과 원주 등 강원의 숲과 나무를 가까이, 때로 멀리서 관찰했다. 지난 3년간 고립을 달래며 그린 작품들이다. 김 작가는 마스크에 가려진 얼굴로 선뜻 약속 잡기 어려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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