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제1공구 현산지구 주변이 흑탕물로 뒤범벅이 됐다. 공사현장에서 쏟아진 흙탕물이 배수로를 막고, 그 배수로가 넘치면서 사방으로 넘친 것이다.유기농 벼재배 단지에도 흙탕물이 넘쳐 들어왔다. 우렁이 양식장도 피해를 입었다. 일부 주택은 무릎까지 차도록 흙탕물이 들어왔다.주민들은 한국도로공사측에 실비 보상을 요구했다.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지루한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그러면서 1년이 넘은 세월이 흘렀다.중간에 보상요구를 포기한 주민들도 나왔다. 실제 피해보다 보상액수를 크게 줄이는 농민도 나왔다. 법적인 절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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