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직 공무원 A씨는 최근 들춰 보기도 싫은 업무가 생겼다. 직속 선배 공무원이 떠넘긴 일이다.이른바 ‘차관’으로 불리는 선배 공무원은 사무관 승진 시험을 준비 중으로, 자신의 업무를 후배 공무원들에게 쪼개서 넘겼다. 시험을 앞둔 선배 공무원을 ‘강제로’ 배려하는 관행이다.A씨는 “‘차관’이라는 호칭 자체도 말이 안 되지만, 자신의 승진을 위해 업무까지 후배에게 떠넘기는 구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공직사회에는 A씨 지적처럼 특이한 호칭의 직급이 하나 있다. 바로 ‘차관’이다. 본래 차관은 중앙부처에서 장관 다음의 2인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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