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역사 속 여성 리더십 제주 여성 김만덕 기부로 세상을 놀라게 하다
김만덕(金萬德, 1739~1812)은 조선 역사상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남긴 여성이다. 제주에서 태어난 김만덕은 10여 세에 부모를 잃고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자 어느 기생의 수양딸로 들어갔다. 김만덕이 나이가 조금 들자 관아에서 그 이름을 기생 명단에 올렸다. 기생의 신분은 천인이었다. 김만덕은 스물이 넘자 본인이 양인임을 관아에 호소해 가까스로 기생에서 벗어났다.그 후 김만덕은 독신으로 지내면서 객주 집을 운영했다. 객주는 숙박업의 일종이나 상인의 물건을 보관하거나 위탁받아 거간하는 중간상 역할도 가능했다. 김만덕은 장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