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강연 중에 신부님 한 분이 들려주신 이야기다. 중년의 남자 P가 친한 친구 K의 보증을 서 주었다가, K가 도망을 가버려 P가 많은 빚을 떠안게 되었다. P는 이를 갈며 수 개월 동안 K를 찾아다니다 몸이 축났고, 결국에는 병원에 입원해서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야기를 마친 신부님이 물었다.
“누가 나쁜 사람입니까? P입니까, K입니까?”
청중은 입을 모아 “K요!”라고 대답했다.
“맞습니다. 돈 떼먹고 도망간 K가 나쁜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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