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회가 종교를 걱정하는 시대”…근본주의 넘어 심층 종교로
“우리 속에 있는 신성, 불성, 인성이 하느님이 보낸 독생자”“한 종교만 아는 사람은 아무 종교도 모른다”몇 달 전 취재 차 들렀던 한 모임에서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너대 종교학과 명예교수를 만난 적 있다.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온화하고 조용한 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 그가 한국 종교계와 종교문화 등에 촌철살인을 날리는 교수라는 사실을 『오강남의 생각』(현암사)를 통해 새삼 깨달았다. 특히 자신의 생각을 SNS로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민감한 사안 일 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