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년 저서 『빵의 쟁취(La conquête du pain)』는 크로포트킨의 아나키스트 사회사상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다. 에밀 졸라가 '진정한 시'라고 할 정도로 잘 썼다고 한 그 책은 인류의 재산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집단적인 것이므로 집단적으로 향유되어야 한다는 프루동의 가정에서 출발하여 불평등과 사유재산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뒤의 사회는 자본주의적 개인주의를 대체하는 권위주의적 사회주의에 의한 속박된 국가 소유제가 아니라 자발적인 협동의 제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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