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중 전략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국이 자국 보호주의 경제정책을 도입함에 따라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달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도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다. 이 법에 따르면 북미에서 조립되는 전기차만 올해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받고, 한국산 전기차는 이런 혜택에서 배제됨으로써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불가능해졌다. 올해 우리 기업은 바이든의 요청으로 수백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는데, 뒤통수를 얻어맞은 셈이다. 이번 사례는 앞으로 예상되는 수많은 난관의 시작에 불과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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