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 방역수칙으로 어머님은 찾아뵀지만 시댁 식구들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드디어 3년 만에 맞이하게 된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 명절증후군이 뭐냐며 오랜만에 형님들과 조카들 볼 생각에 지긋지긋하던 명절 음식 준비도 기꺼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거기에 더해 특별한 추석 선물도 기획했다. 쑥과 유자청을 넣은 파운드케이크 세트로 이란 이름도 붙였다. 미리 샘플 작업을 통해 맛과 포장까지 검토를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추석 연휴를 기다렸다.

그런데 남편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그리고 이틀 뒤 나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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