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회를 맞은 춘천국제고음악제가 지난 23일 애막골 성당에서 ‘무한성의 음악 바흐’를 주제로 8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국립춘천박물관을 시작으로 춘천시청, 애막골 성당 일원에서 열린 7개의 공연은 마치 우주의 순환과 같은 인상을 안겼다. 춘천 문인 남옥의 시세계를 융합하거나 전자음악, 미디어 아트를 도입하는 등 올해 부임한 최현정 음악감독의 아이디어가 환히 빛났다. 바흐솔리스텐서울 바로크오케스트라와 바흐솔리스텐서울콰이어의 무대로 진행된 폐막 공연은 바흐로 시작해 바흐로 끝났다. 첫날 공연이 우주여행의 모습을 담은 음악적 해석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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