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의 슈퍼볼”로 불리는 유엔 총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정상 개막했다. 유엔은 20일 뉴욕 본부에서 제77차 유엔 총회의 하이라이트인 고위급주간을 시작했다. 이 기간에는 유엔 회원국 정상과 총리, 장관 등 대표들이 유엔 본부에서 기조연설과 고위급 회의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화상 연설·회의로 변경됐다. 지난해에는 일부 정상이 직접 유엔 본부를 찾았고 화상 연설도 병행했지만,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만 화상 연설을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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