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도움이 손길이 등장한다. 1864년말에 왕립병원의 동료이자 화학교수인 토머스 앤더슨(Thomas Anderson)은 놀라운 소식을 리스터에게 전했다. 프랑스의 화학자인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ure; 1822~1895)의 발효와 부패에 관한 최신 연구였다. 오늘날 우리가 세균론(germ theory; 병균론)이라 부르는 이 연구는 자연에 존재하는 미생물 때문에 병에 걸린다는 이론이다. 오늘날에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당시에는 의사들이 믿지 않았다. 리스터는 일단 파스퇴르의 주장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집에서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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