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이 지났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오래도록 막혀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가족이 함께 추석 차례를 지내고, 조상들의 묘소를 찾아 성묘도 드리는 모습이 마을 곳곳에서 눈에 뗬다. 정부는 모처럼 고향을 찾는 이들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도 받지 않았다. 평소 3시간이면 닿는 서울에서 보은까지 오는 시간이 4시간을 훌쩍 넘었다는 것이 모처럼 고향을 찾은 이의 말이다. 그래도 고향을 찾아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오랜 친구도 만나 그까짓 것 다 잊고 즐겁기만 했다. 우리가 그렇게 즐거운 추석을 보내는 동안, 명절도 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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