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물었다. “존자 나가세나여! 붓다께서는 아난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난다여! 법(法)에 관한 한 여래는 주먹 속에 쥐고 말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말루리키야풋다의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으셨습니다. 붓다께서는 몰라서 답하지 않으신 겁니까? 아니면 무엇인가 숨기신 겁니까?”존자가 말했다. “붓다께서는 몰라서도 아니고, 무엇을 숨긴 것도 아닙니다. 질문에 대해서는 네 가지 방식으로 답할 수 있습니다.첫째, 직접적으로, 둘째, 분석적으로, 셋째, 반문(反問)에 의해, 넷째, 해답의 보류에 의해 답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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